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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의 사이드스텝 둥이가 꼬리를 내리고 등을 부풀리고 옆으로 통통 거리면서 뛰었다. 왠지 위협적으로 그러는것 같기는 한데 무지 귀엽다. 이건 또 뭘까 찾아보니 사이드스텝이란다. 누가 안 가르쳐줘도 고양이 본래의 습성데로 행동하고, 뽀뽀하면 와서 뽀뽀하는 인간과 친화적인 모습도 보이고 참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쬐그마한 몸으로 고양이 사이드스텝을 해도 사진찍기가 쉽지 않기도 해서 그냥 귀엽다고 웃으면서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새로이 또 알게 된 내용 조금 크면 사이드스텝을 안한다고... 아가들은 언제 컸는지 모르게 쑤욱 큰다고 했다. 이 귀여운 모습을 담아봐야 겠다고 사냥놀이 하면서 날마다 사진을 찍었지만 건질게 별로 없다. 고양이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물임을 미쳐 몰랐었네요. 고양이 매력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겠어요. 더보기
둥이와 식물의 파행 나의 모든 생활이 몽땅 둥이에게 맞춰지게 되었다. 나의 취미이자 즐거운 낙이 꽃을 이쁘게 피워주는 식물이나 텃밭농사를 짓는거다. 겨울 동해방지를 위해 거실로 들여온 화분이 꽤나 많고 열심히 돌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햇빛이 부족해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인데 둥이가 화분위에 올라가 흙을 파헤치고 일일이 코를 쿵쿵대면서 잎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손으로 잎을 쳐서 떨어 뜨리거나 부러뜨리고선 바닥에서 치고 노는 장난감으로 사용한다. 올 겨울 화분 몇개가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 빨리 봄이되서 남아 있는 애들이 생을 위협 받지 않고 햇볕과 바람이 있는 밖으로 보내고 싶은데 앞으로도 한달반은 있어야 되고 둥이는 날로 못 올라가는 곳 없이 가구와 가구사이를 날라 다니고 있고 화분사이에 비집고 올라가서 흔들고 있다. 최.. 더보기